'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이므로'.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다. 카잔차키스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일리야드와 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 베르그송과 니체, 그리고 그의 탄광 사업을 돕는 역할을 했던 실존 인물 조르바를 꼽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조르바는 작가가 실존 인물인 기오르고스 조르바를 모티브로 탄생시킨 가공의 인물로 1917년 펠로폰네소스에서 기오르고스 조르바를 만나 함께 탄광 사업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만남이 없었다면 그리스인 조르바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조르바는 학교 문 앞에도 가보지 못했고 그 머리는 지식의 세례를 받은 일이 없다. 하지만 그는 만고풍상을 다 겪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 마..
Life
2017. 5. 21.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