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은 '해동송자(동쪽 나라의 잣)'이라는 이름으로 옛날부터 고려 인삼과 함께 우리나라의 특산품으로 중국은 물론 서역 나라에까지 수출되었을 정도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잣은 자양강장효과가 있으니 평소 잣죽을 자주 먹으면 더없이 좋다"고 하였고 "잣죽 3년이면 신선이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잣 100g당 665kcal의 열량을 내지만 대부분이 불포화지방(74%)과 단백질(15%)로 구성되어 있어서 고소한 맛도 일품이지만 영양가로도 만점입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이면 잣, 호두, 밤 등의 딱딱한 열매를 깨무는 '부럼'이라는 풍습이 있는데 그 속에는 영양이 충분한 열매로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하려는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잣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양강장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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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6.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