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요. 동지는 그해에 동지가 음력 11월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고 중순이면 '중동지', 그믐 무렵이면 '노동지'라고 합니다. 올해는 동지가 양력 12월21일, 음력으로는 11월23일에 들므로 노동지에 해당합니다. 예로부터 동지를 흔히 작은설이라 하여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고 동짓날에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풍습은 팥죽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비롯됐습니다. 또 찹쌀로 새알심을 따로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을 넣어 먹었습니다. 만일 그해 동지가 애동지라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팥죽을 쑤어먹지 않고 대신에 팥떡을 먹었습니다.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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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3.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