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홧병)에 좋은 조릿대, 조릿대 활용법 본문
여러 종류의 대나무 가운데서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대나무인 조릿대는 암,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정신불안, 간염, 여드름, 습진, 알코올 중독, 기침, 위염, 위궤양 등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빼어나게 높습니다.
조릿대는 벼과의 늘푸른떨기나무로 높이 1~2m 정도이고 잎은 길쭉한 타원형으로 앞면이 반질반질하고 뒷면은 흰빛이며 가장자리에 잔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자주색 꽃이삭이 2~3개 달리고, 열매는 6~7월에 맺힙니다. 새싹일때는 잎 전체가 녹색인데 겨울이 되면 테두리가 하얗게 변하고 한약명으로는 죽엽, 다른이름으로 산죽, 죽실, 죽미, 야맥이라고도 합니다.
동의보감에 조릿대는 달고 약간 찬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빈혈과 갈증을 없애주고 체액이 원활히 순환되도록 하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기록되어 있고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체질로 바꾸는데 도움이 됩니다.
조릿대는 심화증에 최고의 약효가 있는데 화병이라고 하는 심화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초조하여 열이 나고 소변이 벌겋게 되어 나오며 얼굴이 술 마신 것처럼 붉어지고 갈증이 심해 입 안과 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 병으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흔히 생깁니다.
조릿대 잎은 뇌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즘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은데 심장의 열을 다스리고 위장의 열을 씻어 내며 간장의 열독을 풀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여 심화를 고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혈당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몸무게를 늘리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갖가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는 만능약초입니다.
조릿대 잎 활용법
1. 조릿대 잎을 입욕제로 목욕물에 넣으면 땀띠, 여드름, 습진 등이 잘 낫고 살결이 깨끗해 집니다. 또한 몸에 냄새가 심하게 나고 살결이 거칠어졌을때도 조릿대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한결 좋아지며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고와지고 윤이 납니다.
말린 조릿대 잎 100g을 물 두세 되에 넣고 2시간 동안 약한 불로 끓여서 그 물을 욕조에 붓고 남은 찌꺼기는 무명주머니에 넣오 욕조에 넣은 다음 목욕을 하면 되는데 10~30분씩 하루 한두 번 목욕하면 됩니다.
2. 조릿대 뿌리나 줄기, 잎을 달인 물로 밥을 지으면 퍼르스름한 빛이 나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밥맛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좋아지며 온갖 질병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게 됩니다.
3. 봄철에 줄기와 잎을 잘라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하루 10~15g씩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대추와 감초, 생강을 넣으면 신진대사 기능을 좋게하여 피로를 없애고 뇌신경을 튼튼하게 하는 등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배가 시킵니다.
조릿대 잎으로 차로 늘 마시면 온갖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조릿대는 방부살균작용이 있어 음식을 싸는 용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조릿대 부작용
조릿대는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나 저혈압 환자는 삼가는 것이 좋고 체온이 낮은 사람이나 몸에 살집이 없는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고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먹기에 추천하는 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