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치료와 고운피부를 한번에 잡는 야생 돌복숭아 효능 본문
복숭아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복사나무의 열매입니다. 복숭아나무의 키는 4~5m, 지름은 10cm쯤 자라고 잎은 버들잎 모양이고 어긋나기로 납니다.
봄철에 흰색, 또는 연한 분홍빛 꽃이 피어서 가을에 열매가 익으며 옛 선비나 수도자들은 꽃을 즐기기 위해서나 약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마을이나 집 주변에 돌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영월 동강 주변에 무릉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옛 선조들이 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었고 지금도 돌복숭아나무가 온 골짜기를 뒤덮고 있다고 합니다.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 의하면 복숭아 씨는 어혈과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막힌 것을 치료하고 나쁜 기운을 없애며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과 기침을 멎게 하고 명치 밑이 단단한 것을 삭여 어혈을 풀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복숭아 꽃은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은 것을 내리며 결석을 삭이고 뱃속의 벌레를 없애며 얼굴빛을 곱게 한다고 합니다.
복숭아나무 진은 맛이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한데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배고프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아 보약을 만들 때 넣으면 효력이 한결 좋아집니다.
복숭아나무 진이야말로 심장과 폐, 간, 신장, 위장을 고루 튼튼하게 하고 무병 장수하게 하는 선약 중의 선약입니다.
야생 돌복숭아 나무 효능
1. 기침, 천식, 기관지염
복숭아 씨의 껍질을 깨뜨리면 속씨가 나오는데 이를 도인이라 합니다. 복숭아 속씨는 폐를 튼튼하게 하고 뱃속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삭이며 기침을 치료하는 데 좋은 약입니다.
2. 냉증
복숭아꽃은 여성의 냉증치료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데 냉증에는 복숭아꽃 수수지짐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복숭아꽃을 수수가루와 함께 부침개로 만들어 하루 세번씩 일주일 동안 먹으면 그 신기한 효과에 놀라게 됩니다.
3. 신장염, 안면신경마비
복숭아나무 진은 간경화증이나 신장염, 신부전증 등으로 복수가 차고 몸이 부어오를 때 쓰면 효과가 좋습니다.
복숭아나무 진과 물을 1:5의 비율로 끓여 묽은 죽 같이 만든 다음 하루에 20g 정도씩 세 번 먹으면 사흘 뒤부터 구토가 없어지고 입맛이 돌아오며 20일 후에는 복수가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 씨(도인) 복용법
말린 복숭아 씨 1kg을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꿀 2kg에 고루 개어 두었다가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세번 식전에 먹으면 됩니다. 일주일쯤 지나면 가래가 줄어들기 시작하여 기침, 답답한 것이 호전되며,천식은 한 달쯤 지나서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복숭아 속씨를 노랗게 볶아서 죽을 끓여 먹거나 꿀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복숭아 속씨를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담가서 6개월 이상 우려내어 한두 잔씩 먹어도 해소나 천식에 잘 듣습니다.
타박상으로 붓고 아플 때에는 복숭아 씨를 짓찧어 참기름으로 개어 아픈 부위에 두껍게 몇 번 바르면 잘 낫고 겨울철에 손발이 트거나 갈라진 데에도 바르면 효과가 좋습니다.
복숭아나무 진은 안면신경마비에도 효과적인데 갑자기 얼굴 한쪽이 마비되어 눈을 감거나 뜰 수도 없고 음식을 잘 먹을 수도 없을 때 복숭아나무 진 30~40g을 그릇에 담아 태우면서 마비된 쪽에 그 연기를 쏘입니다. 하루 서너 번 반복하면 대개 빠르면 2~3일, 늦으면 7~10일이면 마비된 것이 풀립니다.
위의 내용은 모두 돌복숭아 또는 개복숭아라고 부르는 야생 복숭아를 일컫는 것으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깊은 산 속에서 저절로 자란 야생 돌복숭아를 써야만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