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비약 관리법 본문
가정에 갖춰두면 좋은 기본 가정상비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연고 - 유통기한 기재
연고의 경우 쓰고 닫고 하면서 공기와 닿으면 쉽게 산화되고 변질되어 오염되기 때문에 상자에 보관해 유통기한을 적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전 1~2년,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2. 안약 및 안연고
안약과 안연고는 세균이 들어가면 절대 안되는 약입니다. 약이 직접 손에 안 닿았다고 하더라도 용기를 타고 세균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거나 개봉했다면 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유통기간 지난 약은 과감히 버려라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약효가 남아있어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어떤 세균에 약이 오염됐는지 또는 약효를 100%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또한 유효기한이 남았더라도 색이 변했거나 끈적거림이 생긴 약 복용은 위험하니 버려야 합니다.
4. 어린이용 시럽 - 냉장보관시 세균오염
어린이용 시럽의 경우 65% 당분이 함유되어 있기때문에 상온 보관시에도 세균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까지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냉장 보관을 하게 되면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습기로 인해 시럽에 물기가 생겨 여러가지 균에 오염될 수가 있습니다.
5. 조제용 시럽제 - 30일 이내 복용
통에 들어있는 것을 약국에서 용량에 맞춰 조제해 준 시럽제인 경우는 14~30일 이내 복용해야 합니다.
6. 가루약을 물에 탄 경우
가루형태를 물에 타서 물약으로 만든 경우는 14일 이내 복용해야 합니다.
7. 항생제 함유된 시럽
항생제가 든 시럽약은 반드시 냉장보관하며 개봉 후 일주일 이내 복용해야 합니다.
8. 한약 -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감소
한약은 끓이고 밀봉해 냉장 보관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생약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감소되므로 기간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탕약의 경우 한 달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집에 꼭 필요한 가정상비약 종류
상처소독약, 항생제 연고, 소화제, 해열진통제
소화제, 증상별로 고르는 법
▷과식 - 소화 효소제(장에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지 않아 위가 더부룩할 경우에는 효과가 없음)
▷체할 때 - 위장관 촉진제(과식 후 속이 불편할 때 다음 끼니 먹기 전 복용), 소화제 드링크(이산화탄소의 청량감으로 위벽을 자극해 소화불량에 효과)
▷속 쓰림 증상 동반 - 제산제
가정상비약 보관방법
가족의 건강을 위해 사용설명서를 읽고 약과 함께 보관하며 약은 실온이나 햇빛이 들지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항생제와 시럽을 냉장보관한다고 해서 약의 유통기간이 늘어나지 않으므로 냉장보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가정상비약을 모아두는 구급함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수납장 속에 자물쇠로 잠근 상태로 보관하시고 소아의 경우 약물의 잘못된 복용이 때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교육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