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효능 및 부작용

 

백제시대 향가에 등장할 만큼 오래전부터 먹어온 마는 신장의 음기를 보익하는 약재로 '산약'이라고도 합니다. 11~12월 제철인 원기회복에 좋은 마의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마의 효능

 

1. 위장장애 개선

 

마의 뮤신 성분은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위벽을 보호하는 장내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마는 무 보다 3배나  디아스타제 성분이 풍부하여 소화시간을 빠르게 해줄 뿐만아니라 위궤양 등 위장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소화기관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탈이 잦고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아 동의보감에서는 마의 효능으로 '설사를 멎게하고 오장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면역력 및 체력증진

 

마는 아미노산, 칼륨,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체력증진 및 피로회복에 효과적입니다.

 

마 중에서도 참마는 남성의 생식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스테미나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어 '산에서 사는 장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3. 뇌기능 발달

 

마에는 콜린 성분이 풍부해서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 등 두뇌를 활성화시켜 주기때문에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의 아이들은 물론이고 성인의 뇌기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4. 호흡기질환 예방

 

마는 폐를 보해주어 허약해서 생기는 기침이나 가래, 천식의 치료에도 활용되는데 마의 안토크산탄 성분은 체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여 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5. 당뇨 및 성인병 예방

 

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디오스게닌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마의 사포닌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춰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어 각종 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 부작용 및 보관법

 

마는 태음인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지만 마의 성질에 따라 습기가 많아 몸이 잘 붓는 소음인에게는 좋지 않으며 열이 많거나 급성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를 드실 때 밀가루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해는 것이 좋고 마의 껍질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마의 효능을 최대화하는 섭취법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껍질을 벗긴 마를 기름소금에 찍어먹거나 우유와 요구르트를 1:1 비율로 갈아 마시면 특유의 점액질이 잘 느껴지지 않아 먹기에 좋습니다.

 

생마를 오래 두고 드시려면 햇볕이나 거실에서 30분 정도 말린 후 랩이나 신문지로 싸서 얼지 않는 장소에 두고 보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