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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증 잡는 명약 옻의효능 및 사용법

레이디수 2017. 9. 22. 12:11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다. 삼충(三蟲)을 죽이고 어혈을 제하며 월경불통과 산구와 적취를 부셔 버린다. 마른 옻을 의미하는 건칠(乾漆)의 효능에 대해 황도연의 <방약합편>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어혈(瘀血)이란 살속에 멍이 들어 몰린 피가 뭉쳐있는 것이고 산구(疝廐)란 아랫배와 두덩이 붓고 아프며 오줌이 잘 내리지 않는 산증을 말합니다.

 

적취(積聚)는 먹어 체한 것이 뱃속에 오랫동안 쌓여 단단해지는 것. 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의 순환을 돕는 물질은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옻의 이 같은 성질이 뛰어난 항암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의성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마른 옻이 어혈과 여인의 경맥불통 적취를 풀어주는 외에도 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 부인들이 하복부에 컵정도 크기의 단단한 덩어리가 있을 때, 월경이 불순하고 때로 발작을 일으키며 이질이 발생하고 나날이 수척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옻이 배합된 약재로 다스리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어혈로 허리가 아픈 경우와 또 외상이나 타박상으로 근육이나 골격에 상처를 입어 멍이 든 채 풀리지 않을 때도 옻을 먹으면 어혈이 제거되고 근육과 골격이 힘을 얻습니다.

 

추운 곳에서 오래 생활하거나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찬 곳에 오래 머물러 팔과 다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도 옻나무를 다려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고 마비가 풀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관상수 박사팀은 지난 97년 국내산 참옻의 수액에서 우루시올 성분을 찾아내었는데 이를 3~4PPM 농도로 실험한 결과 인체 암세포주에 대해 암세포를 죽이는 탁월한 항암활성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원도 원주산 옻의 수액에는 우루시올 성분이 거의 50%나 되는 것으로 분석돼 옻 자체가 그대로 항암제나 다름 없다는 것입니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나천수 박사팀이 옻 수액의 우루시올을 분석해 항암효과가 뛰어난 MU2 성분을 추출하는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기존의 항암제인 테트라플라틴보다 동물의 혈액암세포, 인체 폐암세포와 위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장육부에 작용하는 옻의 효능

 

소화제 역할

명치가 답답하고 소화불량일때 소화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비위기능 개선효과를 들 수 있습니다.

 

간에는 어혈제거

간이 안좋으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데 하체 어혈을 제거함으로서 생리통, 생리불순, 월경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신장에는 이뇨제 작용

신장이 안좋을 때 나타나는 산통(산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통증이라고 해서 산통이라고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말하는데 요로결석을 제거하여 통증개선에 효과가 있는 천연 이뇨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에는 살균제 역할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에 발병률이 높아진 결핵. 폐결핵을 치료하는 대표 약재 옻, 폐의 다양한 염증에도 살균제로 옻의 효능이 있습니다.

 

심장에서는 청혈제로 작용

하체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상체 관상동맥에도 혈액순환 정도가 떨어지는데 하체 혈액순환을 도와 상체 관상동맥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가슴 두근거림, 팔저림, 어깨 통증, 속이 답답한 증상들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옻 사용법

 

옻을 만질 때는 손과 얼굴에 기름(식물 또는 광물유)을 바르고 손질해야 하며 손질 이후에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거나 염화철 5g, 글리세린 50ml, 물 50ml를 섞은 물을 바르면 됩니다.

 

옻이 이미 올랐을 때는 따뜻한 비눗물로 씻은 다음 베르츠수(시판약)을 3~4회 바르면 치료됩니다.

 

또는 암모니아수를 옻이 오른 피부 부위에 부어 주거나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씻어주거나 알로에를 발라주면 좋습니다.

 

간이 방법으로는 고운 소금을 물에 축여서 발진부에 바르면 가려움이 사라지고 치유되며 옻을 타는 사람은 10명 중 1명 정도입니다.

 

옻 알레르기의 면역기능

 

옻이 심하게 오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약 3번 정도 옻이 오르면 면역기능이 생기며 세 번 정도 오르는 동안 전번 증상의 절반정도 부분만 가려워져 옻을 그렇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매우 심하게 옻이 올랐던 사람은 한 번 만에 면역이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러한 옻 알레르기의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옻을 먹는 것은 그 부작용에 비하여 효력이 크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옻의 부작용

 

옻의 열오르는 성질은 몸을 덥혀 주어 몸을 건강하게 하나 반면에 매우 심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180~110)에 혈압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옻닭의 경우 일주일에 두 번 정도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매일 먹으면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옻이 오르는 알레르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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