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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죽여 마땅한 사람들

레이디수 2017. 7. 3. 19:39

 

만족도를 재미에만 둔다면 당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시작부터 몰입하여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까지 클리어하게 읽어진다.

 

등장인물이 많지 않으면서 살인의 계획과 사건의 흐름을 살인해야하는 목적과 과정에 포커스를 맞춰 끌어가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아주 스피디하다.

 

누가 누구를 단죄한다는 것. 그 영역을 침범해야 했던 릴리.

 

불행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세상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은 넘쳐 날 텐데....

 

어찌되었건 미성년자 성추행, 양다리 연애, 불륜 등이 이야기 속 사망자들이 죽여 마땅한 이유였다.

 

그런데 죽여 마땅하다고 살인을 했던 주인공(릴리)은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반전에서 오는 여운이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또한 스토리 막바지에 수감소에서 릴리가 아버지로 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어린시절 릴리 자신이 죽인 쳇과 시공업자인 브레드다겟을 죽여 유기한 장소가 개발되고 있고,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것이라는 내용을 알게 된다.

 

릴리의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음을 암시함과 동시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릴리의 아버지는 딸을 사랑하고 딸의 편이라는 인사문구가 어떤 의미인지 상상력을 부추긴다.

 

더운 여름날 읽는다 해도 후회는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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