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기침, 가래의 명약 '보리수 나무 효능' 본문
'보리수 열매 서말을 먹으면 어떤 천식도 낫는다'
옛말에 지독한 해수나 천식을 치료하려면 보리수나무 3말을 따서 먹으라고 하였는데 가을철 잘 익었을 때 따서 잼을 만들어 먹거나 말려 가루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어떤 천식이라도 고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보리수나무 종류 중에 절간이나 정원에 심는 뜰보리수나무는 열매가 6~7월에 익고, 야산에 흔한 보리수나무는 열매가 9월에 익으며 남쪽 바닷가에 자라는 보리장나무는 열매가 4~5월에 익습니다.
보리수나무 열매는 단맛이 나고 속에 보리알 모양의 씨가 들어 있는데 술을 담그거나 잼, 과자를 만드는데 쓰고 옛날에는 아이들이 따서 먹기도 했습니다.
보리수나무는 맛은 시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어 열매와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약으로 쓰는데 기침, 가래, 천식을 치료하고 설사를 멎게하는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수나무 뿌리는 가래를 삭이고 피나는 것을 멎게하며 풍을 없애고 습을 내보내며 음식이 체한 것을 내려가게 하고 인후통을 낫게 합니다.
또한 기침, 피를 토하는데, 가래, 객혈, 장출혈, 월경과다, 류머티즘, 황달, 설사 등에 좋은 효력이 있습니다.
잎이나 잔가지는 설사를 멎게 하거나 피나는 것을 멈추는데 썼고 줄기는 알코올 중독을 푸는데 쓰기도 했고, 꽃에는 정유성분이 있고 은은한 향기가 있어서 차로 달여 마시거나 향류를 만드는데 썼습니다.
보리수나무 활용법
1. 기침, 가래
보리수나무 열매 40g, 흑설탕 20g 에 물 한 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물 대신 수시로 마십니다.
곰보배추 20g, 보리수나무 열매 40g 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달여서 물이나 차 대신 수시로 마십니다. 또는 곰보배추를 말려서 가루 낸 것을 보리수나무 열매 달인 물에 타서 마십니다.
※보리수나무 열매 대신 잎을 써도 되는데 보리수나무와 곰보배추를 함께 쓰면 천식, 기침, 가래 등에 최고의 명약이 됩니다.
2. 각혈, 월경과다
보리수나무 뿌리 8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3~7번에 나누어 물 대신 마십니다.
3. 알코올 중독, 술독을 푸는 데
보리수나무 잔가지나 뿌리 40~80g 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달여서 물이나 차 대신 수시로 마십니다. 단, 뜨거울 때 마시지 말고 식은 다음에 마셔야 합니다.
4. 인후가 아파서 말을 제대로 못 할 때
보리수나무 뿌리 40g, 황련 8g 을 물로 달여서 마십니다.
5. 산후 부종
보리수나무 뿌리 20g, 익모초 20g 에 설탕을 약간 더하여 물로 달여서 마십니다.
6.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보리수나무 잎, 비파 잎 각각 20g을 물로 달여서 설탕이나 꿀을 타서 먹거나 보리수나무 잎을 말려 곱게 가루내어 한 번에 6g씩 설탕이나 꿀을 더하여 좋은 술이나 음료에 타서 먹으면 됩니다.
7. 벌한테 쏘이거나 뱀한테 물린 데
신선한 보리수나무 잎을 짓찧어 즙을 짜서 술과 함께 마시는 한편 그 찌꺼기를 아픈 부위에 붙이면 효과적입니다.
8. 천식
보리수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약한 불로 약간 누렇게 되게 볶아 가루내어 뜨거운 미음과 함께 한번에 4~5g씩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 먹거나, 보리수나무 잎 40g에 물 1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셔도 효과적입니다.
10~15일 가량 복용하면 상당히 증세가 가벼워지고 발작 횟수가 줄어드는데 특히, 폐와 내장이 허한 환자한테 효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