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람에 근 1년이나 찾아보지 못했던 언니집에 갔더니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찔금하는 눈물바람은 잠깐이고 차라락 차려준 큰언니표 밥상앞에선 오랜만에 걸음한 동생의 조신한 겸양은 재쳐두고 만찬에 홀릭했더랬다. 울언니는 한 음식하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한상차림을 게눈 감추 듯 먹고는 빈그릇들에 조금 민망도 했지만 어떠랴 자매지간이고 가족인데...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재주가 있는지 언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며 그 음식을 맛나게 먹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다고 한다. 식후 곧바로 내어온 식혜는 또 얼마나 맛나는지 달지 않으면서 시원한것이 깊은 산속 옹달샘물 같았다. 밖에 나가서 10원 한장 벌지도 못하면서 음식은 남이 해주는 음식이 최고라며 자칭 미식가라고 생각하는 내가 볼때 단연 최고의..
딩~동~! 문앞에 두릅1상자가 배송되었네요. 때마다 제철에 나는 음식을 보내주시는 지인이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만 아마도 보시기에 제가 먹고사는 문제에 어설퍼 보여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얼 보낸다거나 어찌해 먹으면 된다는 둥 이러저러한 사전말없이 보내시는지라 눈앞에 덩그러니 놓인 택배상자는 무슨 숙제거리라도 당도한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오늘은 두릅이란 친구가 저를 찾아 왔습니다. 두릅은 4,5월이 제철이라 하던데 두릅이 제법 자란것인지 크기가 거의 작은 나무가지만 하네요. 근데 향이 여간 근사한 것이 아니라 무심코 만지다 그만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드네요. 두릅은 뿌리쪽에 강한 가시가 있어 손질할때 코팅된 목장갑이라도 껴야 할듯 합니다. 일단 향기에 이끌려 상자에서 조금 들어내어..
날씨도 화창하고해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얌전히 있는 사람 꼬셔서 파머를 했지요. 두둥~ 기대를 품었건만 그만 망해버려 울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한 맘은 잠시란걸 아시나요? 스타일을 바꾸고 싶을때 선택하는 방법으로 펌을 많이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경우가 더러있기때문에 호불호가 갈라지는것 역시 펌입니다. 보통은 기존머리에서 적응되어 있기때문에 갓 시술된 펌이 적응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시일이 지나고 몇번의 샴푸와 머리 길들이기 또는 컷팅으로 컬이 느슨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만족되지 못한다면 푸는 것이 답이겠지요. 특히나 퍼마의 컬이 정도가 너무 심해 원상태로 돌리기 위해서 모발의 손상을 감수하고서라도 퍼머를 풀기도 하지요. 그래서 파마를푸는 ..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발의 85%가 단백질이다. 특히 맥주효모의 단백질 구조는 일반 단백질이 아닌 머리카락의 아미노산 구조와 유사하여 두피나 모발에 흡수율이 높아 맥주효모분말은 모발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인 두부 ,닭고기, 대두는 단백질 함양이 높은데 맥주효모에는 이보다 월등할 뿐만아니라 미네랄, 비타민B7이 풍부하여 모근과 모발건강 및 모발생성에 도움이 된다. 시큼한 맛과 냄새가 나는 맥주효모는 1960년대 독일맥주 공장 노동자들의 풍성하고 윤기나는 머리결을 보고 탈모예방법으로 맥주효모 연구가 시작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모유두는 피부의 유두로 혈관이 많고 모구에 영양공급을 하므로써 두발의 성장을 담당한다. 보통 탈모의 경우 여름에 모유두세포..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왔는데 신종코로나로 인해 닭장 속 신세로 봄을 어영부영 보낼판 입니다. 감염병으로 전쟁을 방불케하는 요즘이기는 하지만 집에 할 수 있는 나름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테지요. 조금의 기분 전환을 위해서 오늘은 피부에 생기를 찾아주려 냉장고를 뒤지던 중 피부미용에 그만인 들깨가루를 이용해서 천연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들깨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 감마토코페롤 성분이 풍부하여 거칠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을수 있고 기미, 주근깨 등 항산화작용으로 노화예방에 효과적인 미용재료입니다. 또한 미백, 피부보습효과도 뛰어나며 여드름자국, 잡티등 사계절 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기회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말이 있지요.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자기관리에 소홀하다 주어진 기회를 놓..
에밀리 M. 댄포스의 『사라지지 않는 여름』은 레즈비언 10대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책이 출간 된 후 한동안 금서가 되기도 했는데 성에 대해 보수성을 강요받던 사회에서는 쉬이 받아들이기가 싶지 않은 소재이기도 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은 불안전한 시기에 자신 조차도 제대로 설득되지 않는 이유로 동성애에 눈을 뜨고 부모가 한꺼번에 사고로 죽었던 지독히 더운 여름날의 기억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한채 성장기를 보낸다. 어린나이에 막연하게 친구가 좋아 키스를 나누었던 그 행동이 죄악이라 인식하고 부모와 영원히 이별하던 그 순간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이 탄로나지 않았음을 안도 할만큼 두려움을 지녔던 편협된 시기의 이야기이다. 그 당시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캐머런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원인이 동성..
봄을 삼켜버린 코로나는 언제 사그러들지 기약이 없다. 꼬박 두달이 넘도록 외출을 하지 않은 채 집안에만 머물고 있는데도 코로나-19는 여전히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고 오히려 세계 밖에선 더욱 기성이는 형국이다. 모두가 기원하는 마음으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런일은 묘원하다. 한 날은 친지나 지인에게 전화로만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별다를 일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톡,톡 하는 알림 소리가 반갑다. 멀지 않은 근교에 사는 첫째 언니의 톡이다. 집에만 있기 갑갑해서 근처에 쑥 캐러 나왔다는 거다. 한때 언니는 물 좋고 산 좋은 그 곳으로 이사 오라는 소리를 달고 살았더랬다. 10년도 전부터 들어 오는 소린데도 들을때마다 마음은 꿀떡 같긴하다. 그런 와중에 난 코로나로 문밖 출입도 절제하고 있구만 언..
요즘같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면역력 관리에 신경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몇년 전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부터는 면역력의 중요성을 느낀터라 근래에는 내몸이 보내는 신호에 조금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 평소 장건강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무심 했었는데 가끔 불편함을 겪고 컨디션에 따라 질분비물이나 냉의 정도차도 심한 편이라 마땅한 방편을 찾던 중에 이너 플로라를 구입했다. 유산균 증식을 통한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는 뉴오리진 이너 플로라가 바로 그것이다. 솔직히 1박스에 30알의 한달분이고 금액이 오만원이면 타사제품에 비해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여성을 위한 장건강과 질건강을 한번에 챙길수 있다기에 얼마나..
늦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수국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파트 단지 여기저기서 소담스런 수국꽃이 피어있다. 화려한 장미를 보고서도 이쁘네 하고 그냥 지나치면서 애기 머리통만 한 수국꽃 송이송이는 가던 길도 뒷전으로 밀리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언젠가 한번 꼭 내 손으로 키워 수국 꽃을 피워 보려는 맘이 있었는데 불현듯 수국 꺽꽂이를 할 기회가 왔다. 한나절을 물꽂이를 해놨다가 바로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나름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는 말에 용기를 갖고 도전했다. 수국 꽃으로 만개할 우리 베란다를 기대하며 내 마음도 풍성해질 그날을 기다린다.
현대인의 고민 중에 탈모만큼 신경쓰이는게 있을까 할 정도로 여성, 남성 모두에게 탈모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탈모에 좋은 샴푸라고 해서 구입하여 쓴다하더라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심지어 과대광고임이 들어나기까지 했다면 그 속은 기분은 이루 말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애써 위로 하자면 내가 만들어 사용한다면 누구 탓 할 필요없으니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하여 한방샴푸를 만들어 봅니다. 탈모나 두피에 좋은 한방재료에는 어성초, 녹차, 자소엽, 편백, 진피, 검은콩, 라벤더, 로즈마리, 카모마일, 창포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방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면 재료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정에서 이 모든걸 구입하기 힘들다면 두피건강에 빠지지 않는 어성초, 녹차, 자소엽 ..